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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6462
한국·일본 대학생 ‘건축을 통해 소통하다’
- 작성자
- 커뮤니케이션본부
- 조회수
- 143
- 등록일
- 2025.03.14
- 수정일
- 2025.03.14
-건국대-日 가쿠인대 건축학부, 2년간 협업 거쳐 전시회 성료
건국대학교 건축학부와 일본 간사이 가쿠인대학교 건축학부가 공동으로 진행한 건축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지난 2월 10일, 간사이 가쿠인대 캠퍼스 내 전시관에서 열린 최종 크리틱과 전시 개막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건축과 도시’라는 공통 주제를 바탕으로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건축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지난 2024년 8월, 일본 학생들이 건국대 건축학부를 방문해 7일간 한국의 특정 사이트를 중심으로 공동 설계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각자의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며 온라인 협업을 이어갔다. 2025년 2월 7일부터 14일까지, 건국대 학생들이 간사이 가쿠인대 스튜디오에서 다시 모여 패널을 완성하고 모형을 제작하며 최종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림 1. 건국대학교 스튜디오 작업 및 크리틱
프로젝트 기간 동안 학생들은 밤샘 작업을 거듭하며 의견을 조율하고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은 창의적 협업은 단 2주간의 공동 작업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림 2. 일본 스튜디오 공동작업
완성된 작품은 교수진 앞에서 발표되었으며, 일본 교수진과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해당 작품들은 간사이 가쿠인대학교 내 건축관으로 옮겨져 상시 전시될 예정이다.
△그림 3. 프레젠테이션 및 작품전시
전시가 끝난 후, 건국대 학생들과 TA(Teaching Assistant)로 참여한 대학원생들은 일본 교수진 및 학생들의 안내로 고베, 교토, 오사카를 방문해 일본의 주요 건축물을 탐방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그림 4. 일본현지 방문 및 답사 단체사진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양 대학 모두에서 성공적인 국제 건축 협업 사례로 평가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건국대와 간사이 가쿠인대학교는 매년 8월과 2월, 정기적으로 공동 설계 및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일본 측 요청에 따라 2025-26 프로그램부터는 대학원생 교환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동 설계 스튜디오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진행에는 건국대 대학원 건축학과 ‘건축도시설계연구실’ 대학원생들의 기획과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TA들은 공동 작업을 정리한 작품집을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출간할 계획이며, 국제적인 학술 교류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